재택 근무 3년 차라 어깨랑 날개뼈 사이가 늘 뭉쳐 있는데, 지난주에는 고개 돌리기가 불편할 정도였어요. 마포 집 근처 샵을 알아보다가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방문 관리를 처음 알아보게 됐습니다.
케어나우에서 마포 쪽 업체를 보고 대표번호로 전화했는데, 통화는 3분 정도로 짧았어요. 위치랑 원하는 코스, 아픈 부위를 묻더니 후불이니까 미리 준비할 건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데는 도착이 늦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전화 끊자마자 궁금해서 스톱워치를 눌러봤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문자가 한 통 왔는데, 관리사분이 어깨 쪽이 어떻게 불편한지, 최근에 다친 적은 없는지 미리 물어보셨어요. 매트랑 오일, 타월까지 전부 가져오시니까 저는 그냥 편한 옷만 입고 있으면 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벨이 울린 게 정확히 28분 17초였어요. 솔직히 40분은 넘길 줄 알았는데 마포 안쪽이라 가까이 계신 분이 배정된 것 같더라고요.
건식 60분으로 받았고 어깨랑 날개뼈 사이를 집중적으로 풀어주셨어요. 시작할 때 압이 괜찮은지 물어보시고 중간에도 두 번 정도 세기를 확인해주셔서 편하게 받았습니다.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낮게 쓰면 목이 앞으로 빠진다고, 받침대 하나 두라는 팁도 알려주셨어요.
끝나고 일어나니까 고개가 좌우로 돌아가는 각도부터 다르더라고요. 어깨에 얹혀 있던 돌덩이 하나 내려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사흘 지난 지금도 뭉침이 심하게 돌아오지는 않았어요. 이 정도 시간에 이 정도 컨디션이면 격주로 부를 생각입니다.
마포나 공덕 쪽에서 출장마사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저처럼 전화 걸고 시간 한번 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훨씬 빨리 와서 놀라실 거예요.